최근 충남 공주에 호우주의보가 발령될 정도로 아주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모두 비 피해 없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지내고 계신지요...

이례적인 폭우에도 천선원은 다행히 배수 시설이 잘 되어 있어 큰 피해가 없었습니다. 

지난 월요일 오전에 최낙규 국장님, 허광 과장님과 함께 천선원 주변을 점검차 둘러보면서 

곳곳에 잘 배치되어 있는 천선원 배수 시설이 모두 도종사님의 지혜로 지어진 것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예상치 못한 이런 강력한 폭우에도 끄떡없을 정도로 안전한 시설을 지어주신 

스승님의 선견지명에 감탄하면서 천선원 곳곳을 점검하고 보수하며 셋이 함께 걸었습니다.  

첫 삽을 떴을 때는 아주 황량했던 천선원이 지금은 자라난 수목들로 울창한 숲이 되었고,

일부 도심이 침수될 정도로 폭우가 내리는 계절에도 아무 물난리 없이 평온을 지켜갈 수 있다는 사실에 참 감사했고, 

우리가 누리는 이 모든 환경이 스승님의 사랑과 배려 덕분에 가능한 것임에 다시 한 번 스승님의 은혜는 가이없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모처럼 만의 햇살이 얼굴을 내민 어제는 최낙규 국장님과 허광 과장님이 부지런히 예초작업을 하셨습니다.

그리고 오늘은 천선원 본관 지붕 보수 공사를 위해 이재웅 법사님과 익산모현 수련원 이인완 사범님이 천선원을 방문해주셨습니다.

폭우가 지나자 폭염주의보가 내릴 정도로 햇살이 뜨거운 하루였는데, 그 뜨거운 지붕에서도 묵묵히 해야할 일을 해나가시는 분들의 모습을 사진으로나마 전합니다. 너무 높은 곳이라 조금 걱정도 되었는데요, 평지를 걷듯 씩씩하게 지붕 위를 거니시는 늠름한 네 분의 모습을 공유해드립니다.

명상관 공사에서부터 천선원에 도움이 필요할 때마다 자진해서 연락주시고, 찾아와 주시는 이재웅 법사님과 물과 간식까지 손수 챙겨오셔서 적극 일을 도와주신 이인완 사범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렇게 순수한 봉사의 손길로 오늘도 천선원은 안전하게 잘 지켜져 나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