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련체험기

몸은 마음을 담는 그릇입니다.

바른 몸에 바른 마음이 담기는 것입니다.

- 도운선사 -

몸 건강

노인건강증진 강사교육을 십분 활용하다 2014.02.06

본문

작성자 : 임나리

노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강의를 하게 되었다.

어떻게 강의를 할까 고민하다가 얼마전 노인건강 증진센터 전문강사교육 때 받았던 내용이 떠올랐다. 최이호현사님의 찰지고 재밌게 진행하시던 강의를 더듬어 봤다.

재밌던 내용들을 추려서 강의 때 그대로 해보았다. 역시나 강의에 참가하신 분들의 표정이 한결 밝아진다.

강의때 인사를 합장으로 하는 것보다는 정중히 인사를 하는게 좋다는 얘기가 떠올랐다. 처음 인사를 정중히 인사를 하니, 내 마음이 참가자들을 향해 더욱 우러나는 것 같았다. 마치 결혼식을 할 때 신부가 하객을 향해 정중히 절을 올리는 마음같다고할까?

삼음교를 누를 때 주의사항으로 임산부에 대해 언급한다. 나는 보통 강의할 때 진지한 편이라, 여느 때 같았으면 엄숙하게 전했을텐데... 최현사님 말을 그대로 옮겨서 “늦둥이 보실 분만 빼고 누르세요”했더니 빵터진다. 할머니들은 웃으며 걱정말라고 답하시는데, 한 할아버지는 이제 그런데 힘쓸 일이 없다며 무척 아쉬워하시며 삼음교를 꾸욱 누르신다^^

또 최현사님이 가르쳐준대로 전신두드르기 등을 할때 구령을 넣어 박자를 맞춰가며 하니 훨씬 분위기로 나고 재밌게들 하시는 것 같았다. 강의에 배운대로 내용을 전하니 분위기도 한결 좋고 어르신들이 불편한 부분이 어디구나를 살펴볼 수 있었다.

참 이렇게 귀한 내용을... 최현사님께서 목포에서부터 서울까지 왔다갔다하며 전해주셨구나...더구나 참가비도 얼마내지 않았는데 그 먼 걸음을 하시면서 전해주셨다고 생각하니 참 감사했다.

구활창생의 소명을 다하시는 분들이 있어 나 같은 사람들은 편하게 가는구나하는 생각이 떠오른다. 국선도를 위해 애쓰시는 여러 지도자님들의 수고가 전해지며 그분들에게 감사하고 또 감사한 날이다.

임나리수사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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