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진기단법 2단계 2차교육 참가후기 2012.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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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국선인-진기2단계 참가 수련기-
진기2단계 교육 공고가 나오고 나서 참가해야할지, 아니, 참가해도 될지에 대해 많이 망설였었다.
게으름에 대한 핑계겠지만, 진기 승단후 정각도를 다시하기로 결심하였으나,
오히려 수련원에 나가는 횟수가 줄었고, 갈 때마다 중기단법만 하게 되었고,
그러다 수련이외의 것으로 우선순위가 바뀌어 버렸다.
결국 수련을 게을리했던 내가 감히(?) 참여하는 게 스스로 너무 부담스러웠고, 부끄러웠다.
하지만, 염치 불구하고 참가하기로 했다.
수련정진하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서...
첫째날 진기2단계에 대한 이론 설명을 듣고, 3시간 집중수련에 들어갔다.
법사님들이 이끌어주시는 대로 호흡과, 의념과 동작이 하나가 된다.
우리 모두가 하나가 된다.
100여명이 가까이되는 진기수련 도반들이 함께하는 수련은, 또한, 법사님들이 지켜봐주시는 그 기운의 따뜻함이란
이루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안온함과 평안함이 있었다.
그래서일까... 간간히 진동이 왔고, 그때마다 마음으로 다잡았다.
그런데, 선도주가 세 번째 돌아갈 때쯤 어느 순간 가슴에 희열이 느껴지며 얼굴에는 저절로 미소가 지어지고,
탄식이 터지며, 눈물이 터졌다. 이건 무엇인가...
내가 슬픈가? 아닌데... 이 순간 이 자리가 너무나 감사하다는 생각과,
함께하는 도반들에 대한 감사와 법사님들, 스승님에 대한 감사에 가슴이 벅찼다.
둘째날 어제보다 더, 아니 어제만큼의 경험을 하기를 기대하였다.
그런데, 욕심이 일어서일까? 잠이 부족해서일까?
눈꺼풀이 너무 무거웠고, 머리도 무거웠다.
어느새 세 번째 선도주가 돌아간다. 이렇게 끝나는구나... 하는 순간 강한 진동이 왔고,
다시 마음으로 다잡는 순간 선도주가 음악이 되어 몸이 춤을 추고 있었다.
아~ 참으로 아름답다. 음악이... 내가... 우리가... 눈물이 흐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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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의응답시간에 수련의 부족함이 드러날까 부끄럽기도 하였으나, 용기내어 질문을 드렸습니다.
잘한 것이다는 말씀에 안심이 되었고, 질문한 내용보다 더 많은 답을 주신 법사님과 도종사님께 감사드리며, 미약하나마 이렇게 진기2단계 교육 참가기를 올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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